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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r's choice

milkshake 1. 얼린 우유를 간다. 2. 설탕을 넣는다. 이쯤 해서 시럽의 효과를 이야기하자면 한 번 펌핑으로 엄청나게 단 효과를 내주는 시럽에 비해 200ml짜리 갈린 우유를 적절히 달게 만들기 위해서는 밥숟가락 두 번의 설탕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물론 시럽으로는 안 만들어봤다. 그런 건 집에 키우고 싶지도 않다. 메이플 시럽, 뭐 이런건 향도 좋아서 하나쯤 집에 쟁여두고 먹어보곤 싶다. 아몬드에 뿌려 먹으면 맛있던데. 무튼 꼴딱 샌 밤 상쾌한 아침(?)에 우유와 설탕만으로 만든 밀크쉐이크는 참으로 담백하다. 우유의 비린 맛이 싫어 어렸을 땐 피했던 밀크쉐이크를, 스물 일곱 나이에 사먹어보려 하니 거의 팔지 않는 분위기. 마침 아빠가 좋은 쉐이커도 장만해 놓으셨겠다, 별렀던 밀크쉐이크를 만들어보았다. 엄마는 블루.. 더보기
고구마 라떼 방법 1. 삶은 고구마를 간다. 껍데기를 놔두면 갈색 고구마 라떼. 껍데기를 벗기면 노란 고구마 라떼. 2. 데운 우유 ← 1번 3. 2번 ← 설탕 느낌 우유 200ml 정도에 작은 고구마 두 개 정도를 넣으면 카페에서는 맛보기 힘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달콤했다. 고구마가 원래 달콤하니까 설탕은 생각보다는 덜 넣어도 된다. 점성이 엄청난 간 고구마를 우유에 넣고 나서 없으면 없는 대로 숟가락으로 으깨도 되지만 있으면 있는 대로 도깨비방망이로 방망하면 카페st. 밥 먹기 싫을 때 든든한 한 끼가 분명히 가능한 먹을거리이지만 우유 특유의 느끼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매일 먹기엔 별로일수도. 내가 바로 그 사람인데 난 뭐 하루에 한 끼나 이틀에 한 끼 정도는 때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밥.. 더보기